용산구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고, 10월 31일이 토요일이라 이태원 일대 혼잡과 차량 통제가 커진다. 올해 상세 통제 구간과 시간은 집필 시점까지 공식 확정 공지 전이지만, 지난해 사례로는 이태원로가 혼잡 단계에 따라 통제돼 밤 시간대 진입은 사실상 막힌다. 서울경찰청·용산구청 공지와 지도앱 실시간 교통으로 구간을 확인하고, 목적지가 통제선 안이면 우회보다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택하는 편이 낫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는 해마다 차량 통제가 걸린다. 올해 10월 31일은 토요일이라 평일보다 사람이 더 몰릴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집필 시점인 10월 23일 기준으로 올해의 정확한 통제 구간과 시작·종료 시각은 아직 상세 공지로 확정되지 않았다. 용산구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을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안전관리 인력 2,550여 명을 투입한다고 밝힌 상태다.
그래서 출발 전 확인이 중요하다. 세 곳이면 된다. 첫째, 용산구청과 서울경찰청의 핼러윈 안전관리 공지다. 통제 구간과 운영 시간이 여기서 먼저 나온다. 둘째, 서울시 교통정보 서비스(TOPIS)의 실시간 돌발·통제 정보다. 셋째, 네이버·카카오 지도의 실시간 교통이다. 당일 저녁에는 지도앱에 통제 구간이 표시되므로 출발 직전에 한 번 더 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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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는 한순간에 전면 차단되는 방식이 아니다. 지난해 서울경찰은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에서 제일기획교차로까지)를 통제 대상에 넣고 혼잡도에 따라 단계를 올렸다.
1단계는 보행 주의 단계로, 불법 주정차와 보도 위 장애물을 치우는 선이다. 2단계 혼잡 단계에서는 차량을 일부 통제하고 긴급차량용 비상 통행로를 확보한다. 3단계 매우 혼잡 단계가 되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중심으로 바꾼다.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 단계와 상관없이 진입 차량을 즉시 막는다.
핵심은 저녁 피크 시간에 이태원 중심부로 차를 몰고 들어가는 선택은 단계가 올라가는 순간 막힌다는 점이다. 올해 구간이 작년과 다를 수 있으니 구간 자체보다 단계가 오르면 진입이 끊긴다는 원리를 기억하는 편이 낫다.
판단은 목적지 위치로 갈린다.
목적지가 통제선 밖이고 이태원을 단순히 지나가는 경로라면 우회가 답이다. 이태원로 대신 녹사평대로나 한강 방면 간선도로로 크게 도는 경로를 지도앱에 미리 저장해두면 된다. 피크 시간에는 우회로도 함께 막히니 평소보다 넉넉히 시간을 잡아야 한다.
목적지가 통제 구간 안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차를 몰고 들어가도 3단계가 되면 진입이 막히고, 들어갔더라도 나올 때 더 큰 정체에 갇힌다. 이럴 땐 차를 외곽에 두고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접근하는 편이 빠르고 안전하다. 다만 이태원역은 혼잡도가 매우 혼잡에 이르면 무정차 통과가 검토될 수 있어, 한 정거장 떨어진 역에서 내려 걷는 경로까지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다.
택시도 만능은 아니다. 통제선 안쪽은 택시도 진입하지 못하고, 승하차가 통제 구간 바깥 지정된 지점에서만 가능해질 수 있다. 택시를 탄다면 목적지를 통제선 근처 큰길로 잡고 나머지는 걷는다는 전제로 움직이는 게 현실적이다.
이태원을 지나는 길이라면 우회, 이태원이 목적지라면 차를 두고 대중교통. 이 한 줄이 기준이다. 올해는 이태원 참사 4주기(10월 29일)와 핼러윈 주말이 겹치면서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촘촘할 전망이다. 출발 전 공지와 지도앱을 한 번씩만 확인해도 그날 밤 길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