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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이 의심되는 사고에서 결정적 증거인 블랙박스 영상과 EDR 기록은 사고 직후 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존 여부가 갈린다. 블랙박스는 용량이 차면 덮어쓰이고 EDR은 충돌 직전 약 5초만 남기기 때문에, 순서를 알고 움직여야 한다. 메모리카드 원본을 먼저 분리해 백업하고, 제작사와 경찰을 통해 EDR을 확보하며, 평소 녹화 설정을 점검해두면 분쟁에서 근거를 남길 수 있다.
부산 셀프주유소가 휘발유 탱크에 경유를 섞어 약 180대가 피해를 입었고, 이처럼 주유소가 탱크를 오염시킨 경우 운전자 과실은 원칙적으로 없다. 수리비·렌트비·시세하락을 청구할 수 있지만 수리비가 차량 교환가격을 넘으면 배상액에 상한이 걸린다. 주유 영수증과 성분 검사, 정비 명세를 갖추고 협의가 늦어지면 보험사·소비자원·소액소송 순으로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