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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XMT가 5세대 범용 D램 양산을 시작하며 PC용 메모리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신차값을 밀어올린 것은 AI 데이터센터가 쓸어간 자동차용 메모리 부족이라, 인증과 장기계약 구조 탓에 이번 증산이 차값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크다. 계약을 앞뒀다면 상위 트림의 가격 인상 공지 시점과 2027년 하반기로 보는 완화 전망을 나눠 따져보는 게 낫다.
삼성전자가 2027년 1분기 메모리 가격을 30~40% 올리기로 하면서 스마트폰 원가가 먼저 뛰었고, 차량용 메모리도 지난해 말 대비 70~100% 상승했다. 차는 메모리를 많이 쓰는 방향으로 진화해 고사양 전기차일수록 원가 상승 노출이 크지만, 대당 전가 폭은 업체마다 평가가 갈린다. 구매를 앞둔다면 계약 시점 가격 보장 여부와 트림·옵션 구성 변화부터 확인해야 한다.
8월 자동차 수출액은 38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9.8% 줄었지만, 수출 대수는 1.2% 감소에 그쳐 실제 감소 폭은 크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하계 휴가 시점 이동과 부분 파업에 따른 '일시적' 생산 차질로 설명했는데, 수요가 아니라 생산이 준 것이어서 국내에 재고가 쌓여 할인이 늘어날 상황은 아니다. 신차 구매 시점은 수출 통계가 아니라 사려는 모델의 파업 영향과 실제 재고, 이달 프로모션 조건으로 판단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관세 협상이 8월 말 결렬되면서, 25%에서 15%로 낮추려던 논의 대신 최대 50% 관세 부과와 캐나다의 보복관세가 예고됐다. 관세는 북미 통합 공급망 전반의 원가를 끌어올려 신차 가격과 재고, 구매 여건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최종 관세율과 부품 원산지 산정 방식이 확정돼야 실제 가격 폭이 드러나므로, 구매를 앞뒀다면 대상 모델의 생산지와 협상 결과 확정 시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