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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8월 25일 임단협 잠정합의를 마련해 28일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6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한다.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겪은 현대차 사례를 보면 무분규의 실익은 신차 가격보다 출고 지연 위험을 줄이는 데 있으며, 임금 인상이 곧바로 차값에 반영되는 구조는 아니다. 인기 차종을 기다리는 구매자라면 출고 안정이 참고 요인이지만, 할인은 임단협이 아니라 분기말·연식 변경 시점에 좌우된다는 점을 함께 판단해야 한다.
현대차 노조가 24일로 예고했던 부분파업을 보류하고 임금협상 테이블로 돌아왔지만, 25일 파업 여부는 협상 결과에 달려 있어 불씨는 남아 있다. 누적 생산차질이 약 5만 5200대에 이르는 만큼 파업이 끝나도 출고 정상화까지는 공장 재가동과 적체 물량 해소라는 단계가 필요하다. 계약자는 예상 출고일 재확인, 25일 협상 결과, 취소 위약금 조건을 순서대로 점검하는 편이 낫다.
현대차 노조가 12~18일 나흘간 부분파업(12·13일 4시간, 14·18일 6시간)에 들어가며 올해 누적 생산 차질은 4만2510대에 이르렀다. 전면 중단이 아닌 부분파업이라 이번만으로 출고가 몇 주씩 밀리지는 않지만, 대기가 길었던 인기 차종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계약자는 대리점에 예상 출고월을 다시 확인하고, 파업 일정보다 추석 전 임단협 타결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