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6년 10월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공중 부양 같은 시연을 선보였지만 최종 가격과 세부 사양, 공식 예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고 양산은 2028년이 목표다. 한국 구매자 입장에서는 2억원대로 거론되는 가격 탓에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빠지고 국내 인증과 출시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예약금을 걸기 전 환불 조건과 묶이는 금액, 사양·가격의 공식 확정 여부, 국내 인증·출시 일정을 확인하고 기다리는 동안 보조금을 받는 국내 전기차나 다른 고성능 전기차 급을 대안으로 함께 검토하는 게 좋다.

테슬라가 10월 15일(현지시간) 텍사스의 스페이스X 시설에서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경사로를 거꾸로 달리고 냉가스 추진기로 공중에 떠오르는 시연이 화제가 됐지만, 한국 구매자가 실제로 확인해야 할 가격·예약·인도·인증은 대부분 미정이거나 불리한 쪽이다. 예약금을 걸기 전에 네 가지를 먼저 짚어야 한다.
확정된 사실은 많지 않다. 2인승 전기 스포츠카이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함께 개발한 압축공기 추진 시스템이 들어간다. 테슬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1초가 채 안 걸린다고 밝혔고, 양산은 2028년을 목표로 소량 생산한다고 했다.
| 항목 | 현재 상태 |
|---|---|
| 차형·개발 | 2인승 전기차, 스페이스X 공동개발(확정) |
| 양산 시기 | 2028년 목표(머스크) |
| 가격 | 미공개(2017년 20만달러 거론) |
| 세부 사양 | 가속 외 미공개 |
| 국내 인증·출시 | 미정 |
공개된 장면은 양산차 제원이라기보다 기술 시연에 가깝다. 머스크 본인도 무대에서 이 차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7년 처음 공개하고 예약금을 받은 뒤 실물이 나오기까지 9년이 걸린 이력도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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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 거론되는 숫자는 2017년에 제시된 시작가 20만달러, 파운더스 에디션 25만달러로, 환율을 감안하면 2억원대 후반에서 3억원대다. 이는 당시 프로토타입 기준 수치이지 양산가가 아니다.
예약금 구조도 이번 공개에서 새로 확정되지 않았다. 외신 보도로는 선불금에 이어 나머지를 송금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일부는 환불 가능하다고 설명되지만, 공식 조건이 다시 고지되기 전까지는 돈만 묶일 수 있다. 예약금을 건다면 환불 가능 여부와 묶이는 기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머스크가 말한 2028년은 양산 시작 목표이지 고객 인도 시점이 아니다. 테슬라는 통상 미국 시장에 먼저 인도하므로, 한국 인도는 그보다 더 뒤로 밀린다. 공개에서 양산까지 9년이 걸린 전례를 생각하면 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
가격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은 기대하기 어렵다. 2026년 보조금은 차량 가격 상한을 두고 고가 전기차를 제외하는데, 상한선은 자료마다 8500만원대에서 8700만원대로 거론된다. 어느 기준을 적용해도 2억원을 넘는 로드스터는 보조금 대상 밖이다.
인증도 변수다. 수입 전기차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국내 판매·운행이 가능하다. 제작사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하지 않았다고 밝힌 차가 국내 안전 인증을 어떤 사양으로 통과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금 상황에서 예약금을 걸지 결정하려면 다음을 보면 된다.
세 가지가 모두 '아니오'라면, 지금은 정보가 더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합리적이다. 기다리는 동안 대안을 본다면, 가속 성능을 원한다면 이미 국내 인증을 마친 고성능 전기 스포츠·세단 급을, 실용과 비용을 중시한다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전기차 급을 비교 대상으로 두는 것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