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업의 회원 할인 요금은 볼트업 자사 충전기에서만 적용되고, 타사 충전기에서는 그 사업자의 로밍 요금을 낸다. 2026년 3월 인상 이후 회원 완속은 kWh당 318원, 급속 350원, 비회원은 450원이며 옛 구독 할인제는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주 충전 장소에 볼트업 충전기가 있는지와 완속·급속 비중을 먼저 확인하고 다른 앱 단가와 비교해야 한다.
볼트업 가입을 고민한다면 먼저 알아둘 것이 하나 있다. 볼트업의 회원 할인 요금은 볼트업이 직접 운영하는 자사 충전기에서만 적용된다. 앱 서비스 자체도 볼트업 충전기에서만 쓸 수 있다. 즉 집이나 직장 근처의 주 충전 장소에 볼트업 충전기가 없다면, 회원으로 가입해도 그 요금표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어렵다. 가입 전에 확인해야 할 첫 순서가 바로 이 부분이다.
볼트업은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운영하는 서비스로, 2025년 3월 새 앱을 내놓으며 정비됐다. 그러니 앱 하나로 어디서든 같은 할인을 받는 서비스로 오해하지 않는 편이 좋다.

Engin Akyurt
요금은 충전 속도에 따라 나뉜다. 2026년 3월 인상 이후 회원 기준 완속은 kWh당 318원, 급속은 350원이다. 회원이 아니면 완속과 급속 모두 450원이 매겨진다.
| 구분 | 회원 | 비회원 |
|---|---|---|
| 완속 | 318원 | 450원 |
| 급속 | 350원 | 450원 |
kWh당 몇십 원 차이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배터리 용량이 큰 전기차는 한 번 충전에 수십 kWh가 들어간다. 완속 기준 회원과 비회원의 차이가 kWh당 130원이니, 60kWh를 채우면 한 번에 8천 원 가까이 벌어진다. 회원 등록 자체가 무료라면 등록만으로도 얻는 차이가 작지 않다는 뜻이다.
한 가지 덧붙이면, 이 단가는 고정된 값이 아니다. 볼트업은 2025년 2월에 이어 2026년 3월에도 요금을 올렸다. 가입 시점의 최신 요금표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기존에 많이 쓰던 방식은 충전 회원카드를 태그해 결제하는 카드형이다. 이 카드는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에서 두루 쓰이지만, 요금은 그 충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정한 값을 따른다. 특정 앱의 회원 할인이 거기까지 따라오지는 않는다.
볼트업도 마찬가지다. 볼트업 자사 충전기가 아닌 제휴, 즉 로밍 충전기에서 충전하면 볼트업 회원 요금이 아니라 그 사업자의 요금을 낸다. 정리하면 볼트업의 강점은 자사 충전기에서의 회원 단가에 있고, 그 밖의 충전기에서는 카드형 로밍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이 주로 어디에서 충전하는지가 이 앱의 가치를 좌우한다.
과거에는 월 9,900원을 내고 완속·급속을 30% 할인받는 구독 요금제도 있었다. 다만 이 구독제는 2024년 하반기에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예전 후기만 보고 그 할인율을 기대하고 가입하면 실제와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다. 첫째, 내가 주로 충전할 장소에 볼트업 자사 충전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없다면 회원 할인의 의미가 크게 줄어든다.
둘째, 완속 위주인지 급속 위주인지 본다. 완속 회원 요금이 급속보다 저렴하므로, 집이나 직장에서 완속으로 오래 충전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셋째, 타사 충전기를 얼마나 자주 쓰는지 가늠한다. 로밍이 잦다면 볼트업 회원 혜택보다 로밍 요금이 실제 지출을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같은 조건에서 다른 충전 앱이나 카드의 단가와 한 번 비교해 본다. 충전 앱은 하나만 써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장소에 따라 저렴한 쪽을 골라 쓰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