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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는 2022년식 기준 3년 만에 신차값의 절반 안팎까지 떨어져, 3년 감가율 33.6%인 국산 가솔린차보다 15~20%포인트 이상 크게 하락했다. 격차의 핵심은 배터리로, 교체 비용 부담과 성능 상태(SOH)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중고값에 미리 반영되기 때문이다. 되팔 것을 감안한다면 구매 시점에 배터리 진단서와 보증 이전 여부,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를 확인해두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신형 출시가 다가올수록 구형 재고 할인은 커지지만, 완전변경 뒤에는 구형 중고 시세가 눌려 감가가 그 할인을 상쇄한다. 그래서 지금 계약할지 기다릴지는 보유 기간과 변경 폭, 현재 프로모션 규모로 갈린다. 계약 전에 지금 견적의 최종 할인액과 대기 중 사라질 혜택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
자동차 리스 중도해지 위약금률은 업체별로 40%에서 90%까지 두 배 넘게 벌어져, 초기에 해지하면 남은 리스료와 맞먹는 돈을 물 수 있다. 여기에 운용리스인지 금융리스인지, 주행거리 한도와 만기 인수 조건까지 계약서에서 숫자로 확인해야 한다. 서명 전에 던져야 할 질문을 미리 정해 두면 나중에 조항을 몰랐다는 이유로 손해 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현대차 노조가 8월 12~18일 부분파업을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하면서 아반떼·투싼 등 하이브리드 대기가 더 길어졌다. 그러나 대기의 진짜 원인은 파업보다 하이브리드 쏠림이라, 같은 차급의 기아 스포티지도 하이브리드는 35개월까지 밀려 있다. 갈아타기 전에 내가 기다리는 게 가솔린인지 하이브리드인지, 그리고 잔존가치와 AS 접근성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
현대차 노조가 8월 12·13일 4시간, 14·18일 6시간으로 부분파업을 확대하면서 아반떼·투싼 계약자의 출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러나 준중형 세단은 K3 단종으로 동급 국산 대안이 사실상 없고, 스포티지 같은 대체 SUV도 대기가 3개월 안팎이라 브랜드 교체가 곧 빠른 출고를 뜻하지는 않는다. 잔존가치와 AS 접근성까지 계산하면, 당장 필요한지와 어느 세그먼트인지가 갈아타기 판단의 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