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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리콜센터(car.go.kr)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만 넣으면 내 차가 리콜 대상인지와 조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 결함 리콜은 시정 기한이 따로 없어 언제든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품질 결함에 대한 일반 무상수리는 기간과 주행거리가 지나면 유료가 된다. 통지 문자를 못 받았더라도 직접 조회해 보고, 중고차라면 계약 전에 차대번호로 리콜 이력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국내 전기차는 2022년식 기준 3년 만에 신차값의 절반 안팎까지 떨어져, 3년 감가율 33.6%인 국산 가솔린차보다 15~20%포인트 이상 크게 하락했다. 격차의 핵심은 배터리로, 교체 비용 부담과 성능 상태(SOH)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이 중고값에 미리 반영되기 때문이다. 되팔 것을 감안한다면 구매 시점에 배터리 진단서와 보증 이전 여부,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를 확인해두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리콜은 안전에 직결된 결함을 제조사가 시정률 100%까지 무기한 무상으로 고쳐주는 제도이고, 무상수리는 안전과 거리가 있는 결함을 제조사가 정한 기간에만 무료로 손봐주는 별개 조치다. 그래서 리콜 대상 차량은 소유자가 바뀌어도 무상 시정을 받을 수 있지만, 무상수리는 기간이 지나면 유상으로 바뀐다.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대상과 이행 여부를 조회하고, 중고차라면 계약 전에 리콜 조치 완료까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폭우 뒤 중고차 시장에는 물에 잠겼던 차가 흘러들어, 무료 이력 조회와 부위별 실물 점검으로 계약 전에 걸러야 한다. 카히스토리는 보험 처리된 침수만 잡아내는 한계가 있어 안전벨트 안쪽·트렁크 바닥 같은 세척이 어려운 곳을 함께 봐야 한다. 계약 뒤 침수로 드러나면 자동차관리법상 인도 90일 이내 계약 해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1년 이내 손해배상이라는 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전 차주 개인의 교통법규 위반 이력은 구매자가 조회할 수 없고, 그 기록은 차가 아니라 위반한 사람에게 남는다. 구매자에게 의미 있는 것은 위반 이력 자체가 아니라 차량에 남는 미납 과태료·세금 체납과 사고·압류 이력이다. 성능점검기록부와 카히스토리·자동차365로 사고·침수·권리관계를 확인하고, 이전등록은 구매 후 15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뒤늦게 운전을 시작한 초보에게 첫 차의 관건은 성능이나 브랜드가 아니라 다루기 쉬운 크기와 안전 옵션이다. 후진사고를 막는 첨단안전장치가 달린 차는 그렇지 않은 차보다 차대보행자 사고가 44.7% 적었다는 분석이 있을 만큼, 옵션 선택은 실제 사고율과 직결된다. 신차와 중고차 사이에서 무엇을 고를지, 시승 때 무엇을 확인할지를 이 기준으로 정리했다.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법으로 의무화된 문서지만, '무사고' 표기가 사고 이력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볼트로 붙는 외판 교환은 사고로 잡히지 않고 자비 수리는 보험이력에도 남지 않기 때문에, 기록부 하나만 믿지 말고 보험사고이력과 등록원부를 교차해서 확인해야 한다. 계약 전 요구할 서류와 확인 순서를 미리 알아두면 첫 구매에서 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