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할인은 제휴카드·주유 앱·셀프주유소 세 갈래이고, 정유사 앱과 멤버십·카드 할인을 겹치면 리터당 200~320원까지 절감된다. 카드는 유가가 리터당 1,500원을 넘으면 정률 10%가, 낮으면 정액이 유리해 주유량과 유가에 따라 최적 조합이 갈린다. 전월실적과 월 통합할인한도라는 함정을 감안해 자기 주유량·동선에 맞는 카드를 골라야 한다.

매달 주유비를 줄이는 방법은 크게 셋이다. 정유사 제휴카드, 주유 앱, 셀프주유소다. 세 가지는 돈을 아끼는 원리가 서로 다르다.
제휴카드는 결제 자체에서 리터당 얼마 또는 몇 퍼센트를 깎아 준다. 주유 앱은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 주거나 미션 포인트를 주유권으로 바꿔 준다. 셀프주유소는 인건비가 빠져 기본 단가가 낮다. 그래서 셋을 겹쳐 쓰면 절감폭이 커지는데, 정유사 앱 바코드와 멤버십 보너스카드, 카드 할인을 다 챙길 경우 리터당 200~320원까지 아낄 수 있다.

Tim Samuel
제휴카드에서 먼저 갈리는 건 할인 방식이다. GS칼텍스 신한 Shine이나 롯데 LOCA for Auto처럼 리터당 고정 금액을 깎는 정액형이 있고, 신한 Deep Oil처럼 정유사 한 곳을 골라 무조건 10%를 깎는 정률형이 있다.
둘 중 뭐가 유리한지는 기름값이 정한다. 휘발유가 리터당 1,500원을 넘으면 10% 정률 할인이 앞서고, 유가가 낮을 때는 리터당 고정 금액 할인이 낫다. 유가가 오를수록 정률형의 절대 할인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같은 주유카드라도 전월실적 조건에 따라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여기서 자기 주유량이 조합을 가르는 첫 기준이 된다.
| 구분 | 전월실적 | 할인 방식 | 월 한도 |
|---|---|---|---|
| 고실적 | 50만 원+ | 리터당 최대 150원 | 5만 원 |
| 저실적 | 30만 원+ | 정률 10% 등 | 1.5만~3만 원 |
| 무실적 | 없음 | 리터당 적립 | 주유 30만 원까지 |
고실적 카드인 디지로카 Auto는 리터당 최대 150원을 월 5만 원까지 돌려주지만, 전월 50만 원을 써야 한다. 저실적 구간의 신한 Deep Oil은 30만 원 실적으로 10% 할인을 주되 한도가 1만 5000~3만 원이다. 실적을 채우기 부담스럽다면 신한 RPM+ Platinum#처럼 실적과 무관하게 리터당 적립을 주는 무실적 카드가 대안이다.
카드로 뼈대를 잡았으면 앱으로 살을 붙인다. 오일나우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제휴해 전국 유가정보를 보여 주고, 광고 시청 같은 미션 포인트를 5000원·1만 원 주유권으로 교환해 준다. 동선 위 주유소 가격을 미리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리터당 수십 원이 갈린다.
셀프주유소는 그 자체로 단가가 낮고, GS칼텍스 삼성카드처럼 셀프 결제 시 리터당 50원을 추가로 깎아 주는 조합도 있다. 지역화폐를 충전해 결제하면 5~10% 선의 할인이 더 붙기도 한다.
혜택률 숫자만 보다가 놓치는 함정이 둘 있다. 전월실적 조건과 월 통합할인한도다. 리터당 150원을 준다 해도 월 한도가 3만 원이면 그 위로는 할인이 멈춘다. 전월실적을 못 채우면 혜택 자체가 사라진다.
그래서 판단 기준은 주유량과 동선에서 나온다. 정리하면 이렇다.
카드 혜택은 수시로 개정되니, 발급 전 전월실적과 월 한도를 약관에서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