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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본공사가 9월 15일 착공했지만 공사 기간이 60개월로 잡혀 실제 개통은 2031년 무렵으로 전망된다. 이미 2028년 말 개통 목표가 한 차례 밀린 사업이어서, 지금 차를 처분하면 5년 안팎의 불편을 먼저 떠안는 셈이 된다. 차량 보유는 지금 결론 낼 문제가 아니라 개통일 확정, 집과 정거장의 실제 거리, 가구 내 차량 대수를 개통 임박 시점에 다시 점검할 문제다.
제주 구좌읍의 지역책임택시처럼 대중교통 공백을 메우는 대안이 늘면서, 교통이 불편해도 차가 유일한 답은 아니게 됐다. 중형차 기준 월 유지비는 약 40만 원에 감가상각까지 더해지므로, 이 돈을 택시·콜택시 요금으로 환산해 이동 빈도와 비교하면 손익분기가 보인다. 차가 필요한 이동 횟수, 야간·짐 이동, 지역 대안 교통 여부를 숫자로 점검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9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지만 이는 15일 2차 조정이 결렬될 때의 조건부이며, 과거 서울 전면 파업은 12시간에서 이틀 만에 끝났다. 반면 국산 신차는 가장 빠른 차도 출고에 약 3주, 대다수는 3~9개월이 걸려 16일 파업에는 계약해도 차를 받을 수 없다. 파업 대응은 지하철·마을버스 등 대체 수단으로 판단하고, 신차 구매는 파업과 분리해 필요와 출고 대기로 결정하는 편이 맞다.
대형 공연장에서 자차의 진짜 비용은 주차 요금이 아니라 공연 후 동시 퇴장으로 생기는 출차 대기 시간이며, 대형 행사 때는 일 최대 주차요금도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대중교통의 약점은 자정 전후에 끊기는 막차 하나뿐이고, 서울 심야버스 14개 노선이 그 빈 시간을 상당 부분 메운다. 공연장이 역세권인지, 일행이 몇 명인지, 귀가 경로에 심야 노선이 있는지를 따져 이동수단을 정하면 된다.
서울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기준을 70세로 올리면서 65~69세는 5년간 요금을 다시 내는 구간이 됐고,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1,550원 기준 매일 이용 시 월 6만 원 안팎이 든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경차조차 보험·세금·감가상각 같은 고정비가 매년 붙어, 5년짜리 한시적 요금 부담을 해결하려 영구 비용을 떠안는 셈이 되기 쉽다. 대중교통 접근이 나쁜 외곽 거주나 잦은 동승 같은 이동 특성이 없다면, 요금이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차를 사는 것은 대체로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