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의 이번 부분파업은 8월 12일과 13일 각 4시간, 14일과 18일 각 6시간으로 뒤로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15일부터 17일까지는 파업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다. 하루 라인 중단 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 아반떼·투싼 대기 물량이 밀릴 여지가 크다. 다만 교섭이 재개되면 예정된 파업이 유보될 수 있어, 계약자는 18일 노사 회의 결과를 지연 폭의 분기점으로 지켜봐야 한다.
아반떼나 투싼을 이미 계약해 두고 출고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파업 뉴스는 남 일이 아니다. 라인이 멈추는 날짜와 시간이 곧 내 차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가 8월 11일 확정한 이번 부분파업 일정을 날짜별로 정리하면, 자신의 출고 지연 폭을 스스로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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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은 12일부터 18일까지 걸쳐 있지만, 매일 멈추는 것은 아니다. 파업은 나흘로, 12일과 13일이 각 4시간, 14일과 18일이 각 6시간이다. 뒤로 갈수록 강도가 세지는 구조다.
주목할 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는 별도 파업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흘은 정상 가동 가능성이 있다. 판매·서비스와 남양연구소, 모비스 관련 위원회는 각 실정에 맞춰 파업 시간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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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를 다른 방식으로 보면 이렇다. 1직과 2직을 합치면 4시간 파업일에는 하루 총 8시간, 6시간 파업일에는 하루 총 12시간 라인이 멈춘다. 이번 나흘 파업만 놓고 보면 조업 손실이 상당하고, 지난달 세 차례 부분파업까지 더하면 누적 손실 시간이 100시간 안팎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아반떼·투싼처럼 수요가 몰리는 차종의 대기 줄이 밀릴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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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확인할 것은 파업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노조는 교섭이 재개되면 그날 예정된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고, 차기 노사 회의는 18일에 잡혀 있다. 즉 협상이 풀리면 뒤쪽 6시간 파업일부터 취소될 수 있어, 실제 지연 폭은 지금 발표된 최대치보다 작아질 수도 있다.
반대로 18일 협상이 결렬되면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면 노조가 합법적 파업권을 얻어 이번 나흘 이후로도 파업이 이어질 여지가 생긴다. 따라서 계약자는 지금 발표된 일정을 '고정된 지연'이 아니라 '상단이 열려 있는 변수'로 읽는 게 맞다.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계약한 영업점에 현재 예상 출고 시점과 파업 반영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8일 교섭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다. 18일 협상이 어떻게 끝나느냐가 이번 국면에서 내 차의 출고일을 좌우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급하게 차가 필요한 계약자라면, 같은 차종이라도 색상과 옵션에 따라 남은 재고나 생산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영업점과 대안을 함께 상의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