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이 18주째 내려 1,800원대지만, 8월 개편된 충전요금으로 계산해도 1km당 연료비는 전기차가 내연차의 절반 이하다. 완속은 kWh당 295원으로 내렸고 초급속만 393.1원으로 올라, 어디서 충전하느냐에 따라 격차가 달라진다. 가정 완속 충전이 가능하면 우위가 크고 초급속에 주로 의존하면 격차가 줄어드니, 주 충전 방식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를 물리고 미국은 100%를 넘긴 가운데, 한국은 한중 FTA에서 승용차가 제외돼 8% 관세만 적용한다. 문턱이 낮은 만큼 중국산 저가 물량이 더 몰려 표시가엔 하방 압력이 있지만, 실구매가는 LFP 배터리에 불리해진 보조금이 좌우한다. 표시가와 실구매가, 보조금 개편 결과를 함께 보고 급하지 않다면 2026년 하반기 정책과 프로모션을 확인한 뒤 구매 시점을 정하는 게 낫다.
10월 24일부터 최근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재취득하면,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단 차량만 몰 수 있는 조건부 면허가 발급된다. 결격 기간만 지나면 일반 면허로 돌아오던 기존과 달리, 재취득 후 2년간 장치 부착이 의무가 된다. 장치 없이 운전하거나 대리호흡으로 조작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므로, 본인이 대상인지와 약 300만 원인 장치 비용·대여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8월 국내 자동차 생산이 휴가·파업으로 35.8% 급감한 와중에도 친환경차 내수 판매 비중은 62.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전기차는 27.6% 늘었다. 생산 부진은 일시적 공급 요인이고 친환경차 수요는 상반기부터 내연기관을 앞지르며 구조적으로 자리 잡아, 완성차 업체의 신차 라인업도 그쪽으로 재편되고 있다. 갈아타기 전에는 충전 환경, 주행 패턴, 보조금 시점, 하이브리드라는 중간 선택지를 따져 내 조건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대차 파업과 여름휴가가 겹치며 8월 완성차 생산이 35.8% 급감하고 현대차 생산은 54.8% 줄었지만, 9월 납기는 차종별 편차가 크다. 그랜저·싼타페·아이오닉처럼 재고가 있는 차종은 1개월 대기인 반면 코나·아반떼·베뉴는 3~6개월로 길고, 개별소비세 인하는 6월에 이미 끝나 세제 이유로 서두를 필요는 사라졌다. 결국 계약 판단은 원하는 차종의 재고와 옵션, 파업 재개 위험을 함께 따져야 한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미국 오하이오 시설에서 메모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회사는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AI 서버 수요로 메모리값이 급등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원가도 오르고 있으나, 미국 생산이 성사돼도 실제 가격 안정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신차 구매 시점은 미국 생산 뉴스보다 메모리 사이클과 차량 사양에 맞춰 판단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삼성전자가 2027년 1분기 메모리 가격을 30~40% 올리기로 하면서 스마트폰 원가가 먼저 뛰었고, 차량용 메모리도 지난해 말 대비 70~100% 상승했다. 차는 메모리를 많이 쓰는 방향으로 진화해 고사양 전기차일수록 원가 상승 노출이 크지만, 대당 전가 폭은 업체마다 평가가 갈린다. 구매를 앞둔다면 계약 시점 가격 보장 여부와 트림·옵션 구성 변화부터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메모리 가격을 30~40% 올리겠다고 통보하면서 자동차 원가 부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2021년은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생산이 막혀 중고값이 뛴 반면, 이번은 생산 차질이 아닌 원가 상승 성격이라 지금 중고 시세는 오히려 조정 중이다. 신차 출고 대기와 노린 차종의 가격표 조정 시점을 확인해 서두를지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8월 자동차 수출액은 38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9.8% 줄었지만, 수출 대수는 1.2% 감소에 그쳐 실제 감소 폭은 크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하계 휴가 시점 이동과 부분 파업에 따른 '일시적' 생산 차질로 설명했는데, 수요가 아니라 생산이 준 것이어서 국내에 재고가 쌓여 할인이 늘어날 상황은 아니다. 신차 구매 시점은 수출 통계가 아니라 사려는 모델의 파업 영향과 실제 재고, 이달 프로모션 조건으로 판단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국내 카드·캐피탈사의 조달비용도 오르고 있다. 여전채 금리에 연동되는 자동차 할부금리는 이미 지난해 4분기 3~4%에서 올해 4월 최고 10%대까지 올랐고, 조달금리 상승이 반영되기까지는 2~3개월의 시차가 있다. 실수요이고 제조사 프로모션 금리가 걸린 차라면 지금 계약이, 그렇지 않다면 여전채 금리 안정 신호 확인이 이자 부담을 가르는 기준이다.
GTX-C가 9월 15일 착공하지만 개통은 착공 후 60개월, 즉 2031년쯤으로 약 5년 뒤다. 그 5년 동안 통근 방식은 지금과 같으므로, 개통에 맞춰 신차 구매를 미룬다는 선택은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는 일이다. 정차역과의 거리, 현재 차의 남은 수명, 통근 외 차 용도를 따져 지금 살지 미룰지를 판단해야 한다.
GTX-C 본공사가 9월 15일 착공했지만 공사 기간이 60개월로 잡혀 실제 개통은 2031년 무렵으로 전망된다. 이미 2028년 말 개통 목표가 한 차례 밀린 사업이어서, 지금 차를 처분하면 5년 안팎의 불편을 먼저 떠안는 셈이 된다. 차량 보유는 지금 결론 낼 문제가 아니라 개통일 확정, 집과 정거장의 실제 거리, 가구 내 차량 대수를 개통 임박 시점에 다시 점검할 문제다.
신차 할인은 실적을 채우려는 분기 말·연말 할인과 재고를 비우려는 연식 변경기 할인으로 성격이 나뉜다. 분기 말은 재고 트림 위주로 3~5%, 연식 변경기 이월차는 7~10% 이상까지 벌어지지만 이월차는 사자마자 연식이 한 해 묵어 중고 시세가 불리해진다. 3년 안에 되팔 계획이면 신형, 5년 이상 오래 탈 계획이면 구형 이월차가 유리하며 총비용과 보유 기간으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