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유지비는 보험료·자동차세·주유비·정비비로 나뉘고, 사회초년생은 20대 할증 탓에 보험료가 가장 큰 고정비가 된다. 할부금까지 포함한 차량 지출은 월 소득의 20% 안팎으로 잡는 것이 흔히 권장되며, 30%를 넘으면 저축과 생활비를 압박한다. 줄일 때는 구매 전이라면 배기량·차종, 그다음 보험, 주유, 정비 순으로 손대는 것이 효과적이다.

차를 사면 매달 나가는 돈은 크게 네 가지다. 보험료, 자동차세, 주유비(또는 충전비), 그리고 정비·소모품비다. 여기에 주차비 같은 개인별 비용이 붙는다. 첫 차를 고민할 때 차 가격만 보다가 이 네 항목을 뭉뚱그리면 예산이 어긋난다.
이 중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건 보험료다. 20대는 사고 통계상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같은 차라도 30~40대보다 보험료가 두세 배 높게 나온다. 보험업계 안내를 종합하면 만 26세 미만은 연 200만~400만 원 선까지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월로 환산하면 17만~33만 원이라, 주유비보다 큰 고정비가 되기도 한다. 다행히 만 26세를 넘기면 폭이 크게 줄어든다.
자동차세는 상대적으로 예측이 쉽다. 비영업용 승용차는 배기량 기준으로,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1,600cc 초과분은 cc당 200원에 지방교육세 30%가 더해진다. 2,000cc 차라면 세금이 연 52만 원, 월 4만 원대다. 등록 3년째부터 매년 5%씩 줄어 오래 탈수록 부담이 낮아진다. 연 2회(6월·12월) 나눠 내지만, 연초에 한 번에 내는 연납을 택하면 몇 %를 깎아준다. 배기량이 곧 세금이라는 점은 차를 고를 때부터 새겨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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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자산관리 콘텐츠들이 공통적으로 드는 기준은 할부금까지 포함한 차량 관련 지출을 월 소득의 20% 안팎으로 잡는 것이다. 30%를 넘어서면 저축과 생활비를 압박하기 시작한다는 이유에서다.
숫자로 보면 감이 온다. 월 실수령 250만 원이면 상한이 약 50만 원이다. 보험료를 월 20만 원으로 환산하고 자동차세 4만 원, 주유 15만 원, 소모품 적립 5만 원을 더하면 할부 없이도 44만 원 안팎이다. 여기에 차 할부까지 얹으면 20%를 금세 넘긴다. 그래서 초년생일수록 할부와 보험이 동시에 무거운 첫 1~2년을 기준으로 예산을 짜는 게 현실적이다.
이 조건이라면, 무리한 할부로 상위 차종을 택하기보다 유지비가 낮은 차급에서 시작해 26세 이후 보험료가 내려갈 때 여유를 확보하는 편이 낫다.
유지비를 줄일 때는 효과가 큰 항목부터 손대는 게 합리적이다.
첫째, 아직 차를 고르는 단계라면 배기량과 차종 자체가 가장 강력한 지렛대다. 배기량을 낮추면 자동차세가 내려가고, 보험료와 연비까지 함께 좋아진다. 사기 전 결정 하나가 이후 몇 년의 고정비를 정한다.
둘째, 보험료다. 초년생 변수가 가장 큰 항목인 만큼 조정 여지도 크다. 여러 보험사 다이렉트 견적을 비교하고, 부모의 운전 경력을 활용하는 공동명의를 쓰면 20~30%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운전자 범위와 특약도 실제 사용에 맞게 줄인다.
셋째, 주유비는 변동이 큰 만큼 운전 습관으로 관리한다. 급가속·급제동을 줄이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연비가 달라진다.
넷째, 정비·소모품은 아끼기보다 제때 하는 게 절약이다.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점검을 미루면 더 큰 수리비로 돌아온다. 눈앞의 지출을 줄이는 게 아니라, 큰 지출을 예방하는 항목으로 보는 게 맞다.